요즘에는 젊은 층에서도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유년기부터 이어진 부적절한 식습관과 비만이 당뇨병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젊은 나이인 지금부터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당뇨 관리의 관건은 혈당 정상수치 유지이며 정상 수치 유지를 위해 혈당을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은 당뇨병 발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2.5명은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한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현대인들의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비만 환자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당뇨는 한국인에게 흔한 만성질환 중 하나로,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혈당 정상수치 관리 필요성
"혈당 정상수치"를 꾸준히 유지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사 후 혈당 관리가 중요한데, 식후 혈당이란 식사 후에 상승하는 혈당 수치를 의미합니다. 식사 후 2시간이 지났을 때 측정한 혈당 수치가 140mg/dl 미만이라면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식사 후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인 140mg/dl 이상으로 자주 측정된다면 당뇨병으로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식사 후 혈당이 오르면 최근 2~3개월 동안의 혈당 평균치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와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변하는 정도를 보여주는 혈당 변동성에 영향을 끼칩니다.
혈당 정상수치 꼭 확인하세요
공복 및 식후 2시간 혈당 측정을 통해 정상 혈당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진단에 활용되는 공복 시 혈당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로 8시간 이상 지난 후 측정한 혈당 농도를 뜻합니다. 126mg/dL 이상이라면 당뇨병이고, 100~125mg/dL 사이면 공복 혈당 장애가 의심되므로, 다른 날 재검사를 통해 이를 확인하게 됩니다.
식사 후 2시간 뒤 실시하는 혈당 검사는 75g의 포도당을 섭취한 다음 2시간이 지난 시점에서의 혈당 농도를 측정하며, 이를 통해 당뇨병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200mg/dL 이상이라면 당뇨병, 140~199mg/dL 범위라면 내당능 장애가 의심되므로, 다른 날에 재검사를 실시하여 이를 확인합니다.
혈당 수치가 비정상일때 나타나는 증상
혈당 정상수치 범위에서 벗어나면 다양한 신체에 신호가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수 있는데요. 평소 일상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느끼거나 자주 발생한다면 꼭 혈당을 체크해보시고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빈뇨 증상과 심한 갈증을 느낀다.
자주 소변을 보게 되고 목이 마르는 증상은 높은 혈당 수치의 주요한 신호 중 하나입니다. 높은 혈당으로 인해 느끼는 갈증은 물을 마셔도 해소되지 않을 정도로 심한 갈증을 느낄수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너무 높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혈관 내부의 농도가 높아져 세포로부터 물을 혈관 내로 끌어당기는 삼투 현상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소변량이 증가하고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시야가 흐릿하다
눈의 수정체는 혈당 수치의 변동에 예민하게 반응하는데요. 혈당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수정체 형태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정체가 부풀거나 형태가 달라지면, 눈의 초점 조절이 어려워져 시야가 불분명해집니다. 높은 혈당으로 인해 저하된 시력은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로 돌아오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백내장이나 녹내장 같은 질병들도 시야를 불분명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런 질환들은 당뇨를 가진 사람들에게 더욱 흔하게 나타납니다.
기분 변화가 잦다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변화하면 혈당 스파이크 또는 저혈당 같은 현상이 발생하며 이때문에 감정기복 또한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혈당 수치의 변화는 사람을 예민하게 만들고, 불안하거나 우울한 감정 또는 무기력함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돌발적인 기분 변화가 나타난다면 이는 혈당 수치가 높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감정 상태가 혈당 수치와 관련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식사 기록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먹은 음식과 섭취 시점, 그리고 그로 인해 나타난 증상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식사 일기를 작성하다 보면 혈당 수치의 변화와 그에 따른 감정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우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체내에 포도당이 충분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결핍 상태로 인식하게 됩니다. 또한, 혈당 조절 기능이 저하되면 몸의 대사량도 감소하여 피로와 무력감을 만성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식욕이 증가하고 달콤한 음식이 계속 먹고 싶어진다
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식욕 증가와 함께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진다고 합니다. 높은 혈당 수치가 오랫동안 유지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기 쉬우며, 이로 인해 간과 근육에 포도당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몸은 에너지가 결핍되었다고 판단하여 식욕이 늘어나게 된다. 특히 당 성분이 많이 포함된 달콤한 음식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고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므로, 음식을 섭취해도 여전히 배고픔을 느끼게 됩니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혈당 정상수치"를 유지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리, 닭고기, 생선, 우유, 해조류, 견과류 등 당질지수(GI)가 낮은 식품들을 주로 먹는 식이요법과 함께 꾸준한 운동을 실천하면 식후 혈당 수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할 수 있고, 혈당 관리 효과도 높일 수 있습니다.